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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행 후기 (3) - 12/23
    2022년 12월의 기록 2023. 2. 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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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여행 후기를 다 끝내지 못한 자... 너무 행복해서 그랬던 걸까? ㅋㅋ 뭐랄까 마무리하기 싫은 것 같기도 하고... 이러다가 진짜 블로그 다 못 쓸 것 같아 얼른 작성해보려고 한다.

    신사를 내려오면서 컵을 기념품으로 사 와달라는 부탁에 열심히 찾아봤지만

    후시이 이나리 신사에서 판매하는 컵

    생각보다 예쁜 컵이 없다. 제일 일본 스러운 건 윗 줄에서 두 번째인데... 뭐랄까 나는 저 빨간색이 살짝 소름 돋아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밤에 보면 귀신 나올 것 같음

    그러고 나서 교토역으로 돌아와 우리는 드디어 초밥을 먹었다!! 드디어 초밥!! 내가 초밥 회 이걸 얼마나 좋아했던가!! 그리고 라멘까지!! 이번 여행은 먹부림 하려고 부릉부릉 시동까지 세게 걸었는데... 걸었는데!!

    아래 첫 연어초밥을 먹자마자 깨달았다. 아... 나는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게 아니구나... 나는 한국식으로 재해석된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구나...라고...

    초밥이 너무 느끼해서 배 터질 때까지는커녕 몇 점 먹고 말았다. 사실 가격이 비싼 것도 한몫했음...

    아 내가 갔던 초밥집은 스시노무사시로... 느끼한 초밥을 못 먹는 사람이라면 비추한다... 여기 사람들이 줄 서서 먹길래 맛집인 줄 알았는데 내 기준에서는 아님 ㅠㅠ

    훈제 연어 초밥... 매우 느끼함
    저렇게 집어서 가져와 먹으먼 된다. 중간에 정수기도 있음
    근데 소스통이 더럽다... 많이...
    반찬도 알아서 퍼먹는 식...
    우니 연어? 날치? 알


    저거 뭐더라... 아! 우니 우니는 안 비렸는데 굳이 우니 먹으러 저기까지 가야 하나 싶다... 나에겐 다이호시가 있는데 ( 이번주 목요일에 갈 예정 유후! )...

    23일 차 여행기 드디어 마무리... 이 날은 정말 미친 듯이 걸어서 무려 2만보를 걸었다. 교통이 불편한 것도 있었고 조금만 더 걸으면 굳이 교통비 7천 원 지불할 필요 없겠는데? 이런 식으로 해서 지나치게 많이 걸었던 것 같다.

    그래도 신사 꼭대기까지 올라도 가보고 남자친구랑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비록 여행 며칠 전에 티켓 사고 계획을 짜긴 했지만.

    그리고 생각한 것만큼 하루에 2만 보는 힘들지 않다. 옆에서 계속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

    예산이 1인당 숙박비+비행기값까지 해서 150 정도 들었지만... 그 이상의 것들을 얻은 여행이라 말하겠다.

    다음에는 남자친구랑 베트남을 가보고 싶은데 컨퍼런스도 있고 하니 아무래도 두 번째 해외여행은 유럽여행이 될 것 같다. 스코틀랜드 아니면 노르웨이 아니면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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