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F B2 - 1일차 수업

경력직이 괜히 경력직이 아니다. 뭐 첫 수업이라 사실상 오늘 수업을 평가하는 게 좀 어렵긴 하지만 확실한 건 타 업체와 했던 것과 질이 다르다. 그냥 다른 게 천지차이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할 정도. 근데 가격이 현재 하는 곳이 타 업체보다 좀 더 비싸긴 하다. 3만 원인가. 엥?? 이제 여기와 가격이 비슷해졌구나! 근데 어차피 더 비싸도 그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수업의 질을 생각하면 가격이 오히려 더 저렴한 수준이니까.

 

수업하면서 느낀거지만 같은 단어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근데 그러려면 기사를 많이 읽어야 한다...! DELF B2 시험 자체가 기사에서 발췌되는 시험이라 그런지 소설을 읽으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아닌가... 그렇지만 저번에 남자친구와 구매한 해리포터 프랑스어판은 꾸준히 읽을 계획... 나보다 훨씬 두꺼운 DUNE 1 원서를 다 읽은 남자친구와 너무 대조적 ㅇㅅㅇ... 물론 그의 영어 실력은 원어민이라 나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긴 하지만 ㅎㅎ

 

내 프랑스어 목표는 남자친구의 영어 실력만큼 올리는 것이다. 불가능한 목표처럼 보일 수 있는데... 남자친구 영어가 너무 완벽해서 🤧 그래도 내가 할 수 없는 건 뭐다? 키즈 모델 밖에 없다!! 이런 마음으로 공부에 임하려고 한다.

 

확실히 새벽 수업을 해서 그런지 뭔가 하루가 더 활기찬건 있다. 정신승리일 수도 있지만 그냥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일단 나는 저녁형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새벽 기상이 나랑 더 맞는 느낌이다.

 

이제는 다시 컴퓨터학과 수업도 들어야 하는데... 나 잘할 수 있을까ㅎㅎ... 아니 나 자신에게 의문을 갖지 말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나 자신.